계속되는 '폭염'…온열 질환 사망자 10명으로 늘어

입력 2016-08-07 10:23 수정 2016-08-07 10:24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늘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한 이후 5일까지 집계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온열질환 환자는 1016명이었으며, 그중 사망자는 10명이었다.

감시체계 가동 후 10주째인 7월 24~30일과 11주째인 7월31일~8월5일 각각 267명과 251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7월 말 이후에만 518명의 환자가 나왔다.
올해 온열질환자의 수는 2014년 전체 환자수(818명)를 이미 넘어선 것이며 작년의 전체 환자수(1051명)에 육박한다.

KCDC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신고로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응급실 방문자만 온열질환자로 집계되는 만큼 응급실 혹은 병원을 찾지 않은 온열질환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경기(165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전남(98명), 경남(81명), 충남(79명), 전북(69명), 제주(67명) 순이었다. 기온이 높은 경북(64명), 대구(23명)나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59명)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환자가 나왔다.

온열질환자의 75.1%(763명)는 남성이었으며 26.2%(266명)는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08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열사병(244명), 열경련(14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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