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는 매일 매매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의 적기가 있고 또 투자해서는 안 되는 시기가 있다. 과거 주식시장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증시가 언제쯤 활황이었는지를 연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의 사례를 토대로 어떤 투자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국내에 팬티공장이 한 곳뿐이라고 가정해보자. 하루 생산량은 100장이며 팬티 가격은 장당 1000원이다. 어느날 주문이 몰리면서 하루 주문량이 120장까지 치솟는다면 팬티공장 사장은 야근을 해서 주문량을 맞출 것이다. 수요가 늘면서 팬티 가격은 1100원까지 띈다고 가정하자. 다시 한 번 주문량이 150장까지 늘어나면서 공장을 주야로 돌려도 주문량을 충족하기 어려운 여건이 된다. 팬티공장 사장은 생산 설비를 대폭 확장할 것이다.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부족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신청한다.

대출도 상품이다. 대출 수요가 늘면 금리도 오른다. 시중금리가 오르는 동시에 팬티 가격도 상승하는 것이다. 이 팬티업체가 상장사라면 실적은 호전될 것이며 주가도 상승할 것이다. 제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기업 실적은 좋아지는 것이다. 물가가 높고 정책금리가 인상되는 시점이 주식 투자의 적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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