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파라다이스(22,550850 -3.63%)가 업계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본질적인 수요가 회복되지 않았고 파라다이스 시티의 오픈 준비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현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2% 늘어난 1890억원, 영업이익은 147.6% 증가한 328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결 드랍액(고객들이 카지노에 가져오는 돈)은 1조2000억원으로 0.4% 늘었고 홀드율(고객이 카지노에 잃고 가는 금액 비중)이 13.1%로 2.8%포인트 높아져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6월 연결 드랍액이 2506억원까지 감소했었고 7월에도 2930억원 수준이었다"며 "올해 7월 연결 드랍액이 4021억원을 기록하는 등 일본인과 기타 VIP의 증가로 월별 드랍액이 4000억원을 웃돌고 있다"며 "그럼에도 중국인 VIP의 본질적인 수요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 오픈 예정인 파라다이스시티는 중장기적으로 VIP고객 중심인 파라다이스의 체질 변화를 본격화할 것"이라면서도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 감가상각비, 이자비용 등은 중단기적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