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미디어 기업인 미국의 타임워너가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업체인 훌루(Hulu)의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5억8300만 달러(약 6000억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타임워너가 훌루의 지분을 매입함에 따라 타임워너가 소유의 TNT, TBS, CNN, 카툰네트워크(Cartoon Network), 터너 클래식 무비(Turner Classic Movies) 등이 훌루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내년 초에 시작할 예정이다.

타임워너가 훌루에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훌루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의 케이블TV 업체들은 어려워지고 있다. 타임워너는 지난해에는 'HBO NOW'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타임워너는 “(훌루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소비자가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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