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연희', 내달까지 매주 토요일 열려

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 연희축제 ‘별별연희’가 열린다.

음악과 춤, 재담, 곡예를 신명 나게 아우르는 연희 공연을 보며 한여름 밤 무더위를 잊는 것은 어떨까. 전통 줄타기부터 창작 액션극까지 다양하게 구성한 연희축제 ‘별별연희’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 열린다.

공연은 풍물놀이와 창작극 두 갈래로 나뉜다. 6일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가 풍물 공연 ‘연희, 난장트다’를 연다. 삶의 행복을 축원하는 ‘비나리’, 경상·전라·충청도의 풍물가락을 모아 재구성한 ‘삼도가락’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주인공 광대로 나온 감우성의 대역으로 출연한 권원태 명인이 줄타기와 재담을 풀어낸다.

창작그룹 노니는 원숭이 호랑이 등 전통 회화 속 동물을 소재로 한 풍물놀이 ‘신호유희’를, 연희컴퍼니 유희는 풍물 공연에 박 터뜨리기 놀이를 더한 ‘유희노리’를 각각 오는 13일과 다음달 3일 선보인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있는 가족 관객이 볼 만한 창작 연희극도 무대에 오른다. 연희에 탈놀이, 민요, 택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더했다. 20일 열리는 극단 꼭두광대의 ‘왼손이’는 전통 설화를 빌려 어린이의 모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낸 탈놀이극이다. 지름 1m가 넘는 탈에 5m 길이 천을 둘러 몸통을 만든 커다란 호랑이가 역동적인 사자춤을 보여준다.

전통연희단 꼭두쇠는 27일 ‘으라차차 아리랑’을 공연한다. 서울, 강원 정선, 전남 진도, 경남 밀양, 백두 등에서 온 다섯 장수가 펼치는 힘자랑 대회를 배경으로 전국 각지 아리랑과 연희 놀이가 펼쳐진다. 다음달 10일 선보이는 택견 퍼포먼스팀 발광의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는 실존 인물인 택견꾼 김태진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그린다.

중국 상하이사범대는 다음달 24일 중국 산아제한 정책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개구리’를 국내 초연한다. 2012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중국 작가 모옌의 작품을 재구성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비가 오면 공연을 하지 않는다. (02)580-3300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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