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1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왕성한 식욕을 보여줬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8포인트(0.52%) 내린 2019.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락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경신한 연고점 부담까지 겹치며 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팔자'였던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코스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닷새째 순매도로 180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1억원과 516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36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종이목재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올랐고, 증권 비금속광물 은행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 삼성물산 네이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였다.
증권주가 금융당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안에 따른 자본확충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이 3% 밀렸다. 국제유가의 급락에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LG화학 등 정유화학주도 2% 약세였다.

미국에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에 테마주로 거론되는 명문제약(8,880120 +1.37%)은 10%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2.82포인트(0.40%) 내린 700.9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과 41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연우(32,000900 -2.74%)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7% 급등했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초록뱀 에스엠 등 엔터주는 중국의 한류 콘텐츠 제제 우려에 5~7%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 만에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0원 상승한 1110.0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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