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나서는 기업들]

LS, "R&D가 지속성장 이끈다" CEO가 직접 챙겨

입력 2016-08-01 16:22 수정 2016-08-01 16:22

지면 지면정보

2016-08-02B6면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LS그룹 기술개발경진 대회인 ‘T페어’에서 참가작을 살펴보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평소 임직원에게 “인력, 제품, 서비스, 그리고 사업전략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 이상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려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매번 강조하는 것이 연구개발(R&D)이다. R&D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고 경쟁사가 따라잡기 힘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 회장은 R&D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두고,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최고기술경영자(CTO)간담회, 기술협의회 등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그룹의 R&D 전략과 방향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또 R&D 보고 대회 및 전시회인 ‘LS T페어’를 2004년부터 매년 꾸준히 열면서 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원해 왔다. 구 회장은 지난해 열린 T페어에서 “LS와 같은 기업 간 거래(B2B) 업체의 핵심이자 출발점은 무엇보다 R&D를 통한 기술 경쟁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발맞춰 주요 계열사는 초전도케이블,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사업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LS전선은 2001년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시작해 2004년 세계 네 번째로 교류 초전도케이블 개발에 성공하고, 2013년 세계 최초로 직류 80㎸급 초전도케이블을 개발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류와 교류 기술력을 모두 확보한 회사가 됐다. 기술 개발에 이어 직류 80㎸급 초전도케이블의 실증과 세계 최대 용량인 교류 154㎸급 초전도케이블 시스템 형식 승인시험에도 성공했다. 초전도 분야 후발주자이던 한국을 불과 10여년 만에 업계 선두로 올라서게 했다.

LS산전은 2013년 한국전력과 알스톰이 설립한 조인트벤처 KAPES의 HVDC 기술 이전 및 제작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육상 HVDC 사업인 북당진~고덕 간 송전 사업에서 671억원 규모의 변환 설비 건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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