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3.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5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20.20원보다 6.70원 내린 셈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내 금리인상 기대가 축소됐다"며 "달러화는 지지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1.2%(연율 기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6%의 절반을 밑돈 수준이다.

민 연구원은 "미국GDP 부진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저점을 탐색할 것"이라며 "상승 모멘텀(성장 동력)부재 속에 숏플레이(달러화 매도)로 인한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가 전고점(2035.27)에 근접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 달러 매수를 통한 차익실현에 원·달러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08.00~1118.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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