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일 삼성중공업(7,53030 +0.40%)에 대해 2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3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인력 구조조정과 시추선 손실 반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2분기 영업손실만 2837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조선업황의 회복이 더딜 경우 앞으로 1~2년 간 구조조정이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6월말로 14조원 규모의 매출 인식 기준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수주 부진으로 7월 현재까지 신규 수주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 의미있는 신규 수주가 발생하는 지 확인해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실적 추정치를 변경하고 수주 부진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하반기 중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 요인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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