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KT(27,050150 -0.55%)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ARPU(가입자 1인당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4.5% 늘어난 5조6780억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4270억원"이라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무선ARPU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안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무선ARPU 감소에도 불구하고 KT는 전년 동기 대비 1.3%, 전기 대비 1.1% 성장한 3만6527원을 기록했다"며 "무선 전체 매출도 전년보다 2.8% 늘어난 1조880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초고속인터넷과 미디어사업, 금융사업, 부동산 및 기타 부문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4년간 KT의 주가가 경쟁사보다 부진했던 주 요인은 무선 시장에서의 경쟁력 부족"이라며 "올해엔 유일하게 무선ARPU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등 시장 경쟁력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대 강점인 유선·미디어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더 부각될 것"이라며 "기가인터넷과 UHD 가입자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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