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산업 구조조정, 9월 큰 그림 마무리"

입력 2016-07-31 17:48 수정 2016-08-01 01:38

지면 지면정보

2016-08-01A2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정부가 추진 중인 조선·해운산업 등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9월에 큰 그림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30일 강원 평창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CEO 하계포럼’에서 “해운 구조조정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 있고 조선은 큰 그림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발적인 구조조정이 되도록 관련 업계에 ‘이런 방향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이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구조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저성장 기조 등으로 경제활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면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분야 구조개혁이 필수적이란 얘기다. 그는 “구조개혁이 되지 않으면 한국은 ‘그만그만한’ 실력의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노동개혁 속도가 부진한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노동개혁을 이야기하면 한숨부터 나온다”며 운을 뗀 그는 “좌파 정부가 집권한 프랑스도 노동개혁에 적극 나설 정도로 절박한 과제인데 국회에선 노동개혁 4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에선 일자리를 늘릴 수 없다”며 “여야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노동개혁 4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부총리는 국내 경제의 리스크로 ‘급속한 고령화’를 꼽았다. 유 부총리는 “고령화로 평균적인 소비성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고령화 대책을 잘 세우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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