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상반기 최대 실적 '재경신'(상보)

입력 2016-07-29 15:10 수정 2016-07-29 15:37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한국경제 DB)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올 상반기 K뷰티 돌풍을 이어가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요 화장품 계열사가 국내외에서 성장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2%, 29%씩 증가한 3조4790억원, 7288억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역시 반기 최고 성적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784억원으로 1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285억원으로 22%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4556억원으로 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27% 증가한 1조7197억원, 3097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33% 성장한 2467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16%씩 개선된 1조4434억원, 2406억원을 거뒀다.

해외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매출은 46% 성장한 4173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사업 매출이 49% 성장한 3879억원에 달했다. 설화수가 고급 백화점 중심으로 매장을 늘렸고 중국 온라인몰 판매 호조로 고성장을 견인했다. 이니스프리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성장 기조가 이어졌다.

국내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9%씩 증가한 1조388억원, 1995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숍 계열사인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도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니스프리의 경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 107% 뛴 2136억원,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및 주력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면세 및 수출 판매도 증가한 결과다.

에뛰드는 2분기 매출이 845억원으로 31% 늘었고 영업이익이 12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로 로드숍 및 면세 채널에서 호조를 보여 수익성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에스쁘아는 2분기 매출은 32% 늘어난 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면했다.

에스트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406% 성장한 329억원, 30억원을 달성했다. 이너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및 메디컬 뷰티 브랜드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20%대 증가했다. 매출은 25% 성장한 194억원, 영업이익은 24% 개선된 48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기반으로 차별화 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해외 사업의 고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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