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완화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오후 12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포인트(0.13%) 내린 2018.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4포인트(0.11%) 오른 2023.24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BOJ는 이날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 회의 결과를 발표,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자산매입 규모도 연 80조엔(약 870조원)으로 유지했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6조엔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이 기대한 완화 정책에 대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관은 2758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69억원과 673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484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854억원 순매수로 36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송장비가 2.15%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운수창고 유통 철강금속 섬유의복 음식료품 전기가스 등이 떨어지고 있다. 증권 전기전자 건설 제조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35,8001,100 +3.17%) 현대차(160,0002,000 +1.27%) 삼성물산(136,5002,500 -1.80%) 현대모비스(243,500500 +0.21%) 아모레퍼시픽(338,0003,000 -0.88%) 포스코(349,5005,500 -1.55%) 등이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581,00058,000 -2.20%)는 2.65% 오르고 있다. 이날 장중 55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013년 1월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58만4000원)에도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개별 종목 별로는 키움증권(116,0001,000 -0.85%)과 NH투자증권(14,80050 -0.34%)이 각각 6%, 3% 급등하고 있다. 주식 거래시간 연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삼성엔지니어링(18,100600 -3.21%)은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9% 급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전날보다 1.87포인트(0.27%) 오른 705.6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4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엠넷(5,420140 +2.65%)은 무상증자 소식에 27% 치솟아 이틀째 급등세다. 루트로닉(19,900400 +2.05%)은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9%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05원 내린 112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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