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9일 한글과컴퓨터(15,60050 -0.32%)에 대해 "MS오피스의 영역을 넘보며 영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태성 스몰캡(중소형주)팀 팀장은 "최근 경기도 교육청이 MS오피스 대체를 위해 '한컴오피스 네오'를 표준 오피스로 선정했다"며 "이는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 시스템 등 기간계 시스템과 한컴오피스를 연동해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상급식, 누리교육 등 복지 정책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인해 오피스 교체를 통한 예산 절감 시도가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의 교육청이 모두 한컴으로 오피스를 전환할 경우 450억원 가량 예산이 절감될 수 있다는 게 김 팀장의 분석이다. 이 경우에 한컴의 매출액은 150억원에서 2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실질적으로 공공기관에서 한컴 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내외에 불과하다"며 "MS오피스가 여전히 6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체 시장 규모로 보면 공공기관도 상당한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하반기 수익 전망은 그 어느 해보다 긍정적이다.

김 팀장은 "지금까지 한컴은 매년 하반기 수익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는데 올해는 수익 전망이 보다 긍정적"이라며 "한컴오피스 네오 출시를 통한 단가 인상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에 경기도 교육청 물량 증가와 이란 공공기관 및 기업 물량 공급 그리고 B2C시장의 공급 확대 등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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