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소폭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30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24.40원보다 0.20원 오른 셈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에 약세를 띠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반에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상품수지 적자가 633억2000만달러(약 71조4249억원)를 기록, 전월 대비 3.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JP모건은 2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내린 1.7%로 수정했다.
민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와 함께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반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입 업체의 결제 수요와 외환당국 개입을 경계하는 심리에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날 장중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른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20.00원~113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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