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240,500500 -0.21%)은 중국 제약기업 뤄신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YH25448'의 중국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홍콩 상장법인인 뤄신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서의 YH25448 개발, 허가, 생산 및 상업화 등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총 1억2000만달러의 기술료를 단계별로 지급받고, 향후 중국 판매시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받게 된다.

유한양행과 뤄신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동시 허가를 목표로, 연내 다국가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YH25448은 유한양행에서 연구개발 중인 3세대 EGFR 억제제다. 이레사 및 타세바와 같은 기존 EGFR억제 약물에 저항성을 갖는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약효를 갖고 있다. 특히 높은 발병율에도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뇌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우수한 약효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14억달러로 추정되며,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2022년에 약 69만명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중 선암에서 EGFR 변이는 주로 아시아 환자에게 발생되며, 서양환자 발생률 10%에 비해 아시아 환자들 40%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한양행 측은 "뤄신과 공동개발을 통해 양국의 폐암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YH25448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7월 오스코텍의 선도물질을 기술 이전받아, 약 1년의 짧은 연구기간 동안 세계 수준으로 기술 가치를 끌어올려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했다.

이는 유한양행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중요한 성공 사례라는 설명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