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기 영업익 4073억…자회사 비용·선택약정에 '발목'

입력 2016-07-28 10:37 수정 2016-07-28 10:45
영업익 전년비 1% 감소…SK플래닛 등 자회사 비용 탓
매출 성장 지지부진
선택약정 가입자 여전히 부담
[ 박희진 기자 ] SK텔레콤이 2분기 시장 눈높이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28일 SK텔레콤은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73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672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909억9000만원으로 26.87% 줄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는 각각 4265억원, 4조3066억원이었다.
가입비 폐지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가 여전히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월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제도는 할인 금액이 대부분 공시지원금보다 크기 때문에 이동통신사 실적에 부담이 된다.

매출 성장이 제한된 상황에서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영업 비용 증가가 SK텔레콤 영업이익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매출 기여로 SK텔레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 측은 "2분기 이동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플랫폼사업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인프라 강화에 주력했다"며 "올해는 설비 투자 비용(CAPEX) 규모를 1000억원 늘려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특목고·자사고 폐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