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피해 대책 모색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대기업 노조 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 모두가 합심해 구조조정의 파도를 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일부 대기업 노조가 파업에 나서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 노조 파업은 더 절박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협력업체와 비정규직의 고용 불안을 가중하고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김영란법)’에 대해선 “한우 농가 등 피해 업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린 언론사 간담회에서 “김영란법이 그대로 시행되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특히 걱정스런 부분은 그 피해가 특정 산업에 집중될 것이란 점”이라며 “한우 농가나 요식업, 어업 등이 집중 타격을 받을 텐데, 이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등 주요직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공모에 대해선 “일각에서 재무담당 부총재(CFO) 자리에 프랑스 측 인사가 내정됐다는 얘기가 있지만 AIIB에 공식 확인한 결과 정해진 바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부총재직을 포함해 한국인이 재선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IB는 CFO를 포함해 국장급 등 여섯 개 자리에 대해 공모를 하고 있으며 29일 접수를 마감한다.

김주완 기자 j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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