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부족한 초등학생 10명중 8명, ‘아토피 피부염‘

입력 2016-07-27 10:50 수정 2016-08-02 10:36















우리나라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이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결핍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비염의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양혜경 임상강사 연구팀은 전국 초등학교 45곳의 1학년 어린이 37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혈액 속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하고 최근 1년 안에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질환 증상이 있었는지 반응을 물었다.

연구에 참여한 전체 학생 중 17.6%(653명)만 혈중 비타민D 기준치(30ng/㎖)를 넘겼다. 불충분한 경우(20~29.9ng/㎖)가 64%(2384명)였고, 결핍상태(20ng/㎖ 미만)에 있는 학생도 18.4%(683명)에 달했다.

국내에서 비타민D와 알레르기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현 교수는 "과거와 달리 실내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이들이 만성적인 비타민D 부족에 시달릴 위험이 커졌다" 며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비염 등의 질환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햇빛 노출을 무조건 꺼릴 게 아니라 적절한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민 한경닷컴 인턴기자 (숙명여대 법학부 4년) _bargarag_@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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