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한라그룹 회장·사진)이 연임할 전망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25일 “제23대 협회 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선거인단 100명의 투표로 제23대 회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체육계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어 정 회장의 재선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소문난 아이스하키 마니아인 정 회장은 1994년 국내 두 번째 실업팀인 만도 위니아 아이스하키단(현 안양 한라)을 창단했고, 2013년 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국제아이스하키협회(IIHF)가 2014년 9월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부활시켜 한국 아이스하키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허용한 것에는 정 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 회장의 재임기간 한국 남자아이스하키팀의 세계랭킹은 2010년 33위에서 23위까지 올라갔다. 정 회장은 협회장 취임 후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재 20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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