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하나금융지주(44,0001,000 -2.22%)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웃돌고 충당금도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영업외 부문에서 손상차손 환입이 354억원 발생하면서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352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일회성 충당금 전입액은 1449억원(조선 및 해운업 900억원 및 기타 549억원 등)이 발생한 반면 충당금 환입액은 392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 우리은행보다 적은 규모다.
다만 이러한 전입 및 환입 요인을 제거한 경상적 대손충당금이 21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은 양호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7.2% 올려 잡고 목표주가도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보통주 자본(CET1) 비율을 11.4%까지 개선시켜 자본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연초 취약했던 자본비율을 대기업 여신 축소 및 위험가중자산 이익률(RoRWA) 관리를 통해 정면돌파했다는 분석이다. CET1 비율은 KB금융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그는 "향후 돌발 변수에 따른 충격 흡수 능력은 물론 배당과 같은 주주친화정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은행인 하나금융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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