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 민원 급증…'수수료 불만' 최다

입력 2016-07-24 18:15 수정 2016-07-25 11:18

지면 지면정보

2016-07-25A16면

"항공권 취소했더니 환불 수수료 40만원"

국민권익위 접수 민원 분석…2년간 월평균 21건 접수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민원 접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2014년부터 2016년 3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신청된 항공 민원을 분석한 결과, 국내 LCC 관련 민원은 총 566건으로 월평균 2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다른 항공사 관련 민원은 주로 6~7월에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이는 반면 LCC 관련 민원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체 항공사에 대한 민원은 총 1819건으로 월평균 6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은 외국항공사를 상대로 한 것이 35.3%로 가장 많았다. 국내 LCC에 대한 민원은 31.1%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26.2%)보다 많았다.

민원 유형은 좌석 예약 취소 및 변경에 따른 수수료에 대한 이의제기가 39.6%로 제일 많았다. 이어 스케줄 지연 및 변경에 대한 민원이 29.7%, 수화물 파손 및 분실에 대한 이의가 11.6%, 비행기 사고 및 서비스 불만이 11.6%, 마일리지 적립 관련 불만이 5.3%를 차지했다. LCC만 따로 집계하면 수수료 관련 이의제기 비중은 47.2%로 월등히 높았다. 민원을 제기한 사람은 주로 30~4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A항공사의 경우 항공권을 99만6000원에 결제했는데 환불수수료가 40만원이나 나온 사례가 있어 수수료 개선을 권고했다”며 “B항공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표시된 가격과 실제 예약 시 구입 가능한 가격의 차이가 있어 개선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안대규/박상용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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