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61개사로 지난해 상반기(50사)보다 22.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지난해 상반기 11개사에서 14개사로 증가했고, 코스닥시장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39개사에서 47개사로 늘었다.

특히 기업의 절반 이상(57.4%)이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사업영역 확대, 분할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변경이 21.3%를 차지했고, 그룹편입 등에 따른 CI통합이 11.5%, 지주회사 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펙)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이 9.8%이었다.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제고를 위하여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이수화학(13,550350 +2.65%) 등 35개사였다. 사업확장 등 사업활성화를 위한 상호변경은 멀티캠퍼스(32,700550 -1.65%) 등 13개사, 그룹사의 CI이미지 통합을 위해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한프(2,43555 -2.21%) 등 7개사, 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은 포스코대우(24,150500 +2.11%) 등 6개사였다.

예탁결제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며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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