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고려아연(437,0008,000 +1.86%)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3분기는 긍정적인 실적을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180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097억원으로 17.4%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373억5900만원으로 10.7% 줄었다.

박성봉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2140억원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분기 대비 금속 판매가격이 상승했으나 아연 판매량이 기대 이하였고, 원·달러 환율과 아연 제련 수수료 하락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 금 은 등의 가격은 1분기 대비 14.3% 5.7% 13.1% 상승했다. 그러나 2분기 아연 판매량은 3.1% 감소했고, 아연 기본 제련 수수료도 지난해 t당 245달러에서 올해 188달러로 하락했다.

3분기는 아연 가격의 강세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연초 LME에서 t당 1483달러까지 하락했던 아연 가격은 최근 2240달러까지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세계 광산업체들의 감산이 아연 수급에 영향을 미쳐 아연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귀금속도 세계 정치의 불안감 및 통화완화에 따른 환율전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는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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