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 부진 전망에 하락…금값은 올라

입력 2016-07-22 06:27 수정 2016-07-22 06:27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달러(2.2%) 내린 배럴당 44.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02달러(2.2%) 낮은 배럴당 46.1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석유제품 수요가 많은 여름철인데도 석유제품의 비축량이 늘어난 데 주목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230만 배럴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량은 91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빗나가 예상외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원유 비축량도 줄긴 했지만 5억2000만 배럴이라는 아주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원유와 석유제품을 합친 비축량은 262만 배럴이나 증가해 사상 최고인 20억8000만 배럴이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원유서비스업체인 젠스케이프가 지난 19일 기준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72만5000 배럴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더 커졌다.

또 ABN 암로의 수석 에너지 이코노미스트인 한스 반 클리프는 "브렌트유 가격이 5달러가량 떨어져 배럴당 42∼43달러 선에서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해 투자자의 불안 심리를 키웠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70달러(0.9%) 오른 온스당 1331.00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달러와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들이 금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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