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수위 높인 현대車·현대重 노조…이틀간 780억 생산 차질

입력 2016-07-20 11:49 수정 2016-07-20 11:49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 수위를 더 높여 이틀째 임단협 동시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이틀간 파업으로 3500여대, 780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오전 6시50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 1만5000여명이 오전 11시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오후 3시30분부터 일하는 2조 1만3000여명은 정상근무한다.

4시간 파업하는 1조 근무자 가운데 상당수는 오후 2시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의 울산노동자대회 장소로 이동한다.

회사 측은 이날 파업 피해도 전날과 같은 1700여대, 390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중 노조는 이날 모든 조합원이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한다. 전날 설계지원사업 부문 200여명이 3시간 파업한 것에 비하면 강도가 훨씬 강해졌다.
이날 파업은 현대차 노조와의 이틀째 동시파업뿐 아니라 조선업종 노조연대의 '조선 구조조정 반대' 연대투쟁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조선업종 노조연대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성동조선해양, STX조선,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8개 노조와 노동자협의회가 가입돼 있다.

조선사 노조별로 상황에 맞춰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지만 울산에서는 현대중 노조만 동참한다.

현대중 조합원들도 이날 파업 후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울산노동자대회에 참여한다.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모임인 현대기아차협력사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품협력사 임직원들은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고통이 가중되고 파업이 장기화하면 기업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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