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올 상반기 외화증권 예탁규모는 257억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 예탁금액은 감소한 반면 채권 예탁금액은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로채, 미국 등은 증가하고 일본과 홍콩은 감소했다. 엔화 약세와 중국 주식시장 급락 등의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외화주식의 예탁규모는 58억달러로 전분기(60억 달러) 대비 2.3% 감소했고 외화채권의 예탁규모는 198억 달러로 25.2% 증가했다.

전체 예탁규모에서 시장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유로채가 70.1%로 전분기 보다 66.0%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
유로채란 채권발행자가 해외에서 제3국의 화폐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대부분 유럽지역에서 발행되므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반면 미국 시장의 비중은 12.0%로 0.9%포인트 감소했다.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2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53.2% 증가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364억달러로 73.5% 증가했으며, 유로채와 미국시장에서 결제금액이 증가했다.

결제금액은 주식은 감소하고 채권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상반기 6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9.6%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증시 쇼크 등의 여파가 컸으며, 미국, 일본, 홍콩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감소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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