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브렉시트 여파로 최악 경우 내년 영국 성장률 -0.3%"

입력 2016-07-20 06:08 수정 2016-07-20 06:08
유럽연합(EU) 집행위는 19일(현지시각)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의 여파로 내년에 영국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집행위는 지난달 23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국민투표 이후 처음으로 이날 경기전망을 내놓았다.
앞서 피에르 모스코비치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지난주 브렉시트의 부정적인 충격이 축적되면서 내년에 영국의 GDP(국내총생산)가 1~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집행위는 이날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집행위는 당장 올해부터 영국의 경제가 둔화하면서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1.8%보다 낮은 1.3~1.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엔 영국 경제가 더 나빠져 최악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0.3% 감소하게 되고, 최상의 경우라고 하더라도 1.1% 성장에 그쳐 이전 예상치 1.9%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불확실성으로 인해 영국 뿐만아니라 나머지 EU 지역 경제도 투자, 무역, 이민문제 등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9개 국가의 GDP 성장률은 올해 1.5~1.6%, 내년에는 올해보다 다소 낮은 1.3~1.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집행위는 지난 5월 발표 때는 유로존 국가들이 올해 1.6%, 내년에 1.8%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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