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경남 창원시 옛 39사단 부지가 중금속 오염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창원 39사단 부지 토양오염정화 민관협의회는 토양 정밀조사를 한 결과 39사단 부지 2만7510㎡가 중금속과 기름찌꺼기(석유계 총탄화수소)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오염된 토양의 양은 2만134㎥며 조사 면적의 15%에 해당한다.

유류고와 정비고 등 부대 건축물이 있던 97개 지점 가운데 아연이 26곳, 납은 20곳, 카드뮴은 6곳에서 기준을 초과했다.

민관협의회는 39사단 부지를 추가 조사하고 오염 부지 정화계획 수립 및 작업 단계 전 과정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39사단 이전·개발사업 시행자인 유니시티 관계자는 “오염된 토양은 인근 공터로 옮겨 세척이나 뒤집기 등의 방법으로 정화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정화 작업과 공사를 신속히 진행해 2019년 6월 입주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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