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 거장 게리 마셜 별세

입력 2016-07-20 18:43 수정 2016-07-21 00:31

지면 지면정보

2016-07-21A37면

영화 ‘귀여운 여인’ ‘프린세스 다이어리’ 등을 연출한 미국 영화감독 게리 마셜이 19일(현지시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의 홍보 담당자인 미셸 베가는 마셜 감독이 폐렴 합병증으로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뉴욕 출신인 마셜 감독은 노스웨스턴대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뒤 뉴욕데일리뉴스에서 일하다 1960년대부터 코미디언들에게 개그 원고를 팔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1980년대 영화계로 옮겨 톰 행크스 주연의 ‘광고 대전략(Nothing in Common)’, 골디 혼·커트 러셀 주연의 ‘환상의 커플(Overboard)’, 벳 미들러 주연의 ‘두 여인(Beaches)’ 등의 영화를 선보였다. 대표작은 매력적인 독신 사업가 에드워드(리처드 기어 분)가 순진무구한 콜걸 비비언(줄리아 로버츠 분)과 사랑에 빠지는 1990년작 로맨틱 코미디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인들이 지난 50년간 웃은 횟수를 센다면 그 웃음에 누구보다도 많이 기여한 사람이 바로 게리 마셜일 것”이라고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바버라와 세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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