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청사에 ‘특호‘ 태극기를 내걸어 가장 큰 국기를 게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호는 길이 540㎝ 이상·너비 360㎝ 이상이다. '대한민국 국기법 시행령' 7조가 정한 태극기 표준 규격 중 가장 크다.

서초구 다음으로 큰 태극기를 게양한 곳은 중구로 길이 270㎝·너비 180㎝인 '3호'를 청사에 게양하고 있다. 이어 종로·용산·성동·성북·강북·양천·강서·금천·영등포·동작·강남·강동 등 12개 구가 '4호'(225㎝×150㎝)를 걸고 있다. 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구로·관악 등 7개 구는 표준 규격 태극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현행 국기법 시행령 7조에 따르면 필요한 경우 길이와 너비의 비례를 유지하면서 태극기 크기를 달리할 수 있다. 하지만 자치구들이 태극기 표준 규격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주민센터 등에 공문을 보내 표준 규격 태극기 사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소민 한경닷컴 인턴기자 (숙명여대 법학부 4년) _bargarag_@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