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드러그스토어 '분스' 대신 '부츠'로 승부수

입력 2016-07-18 16:43 수정 2016-07-18 16:43
이마트가 세계 최대 드러그스토어 기업인 영국의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이하 부츠)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을 한국에 선보인다.

기존 자체 드러그스토어 브랜드 분스(BOONS)를 접는 대신 해외 브랜드의 노하우로 승부수를 두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부츠와 프랜차이즈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마트는 부츠의 한국 체인점 독점적 운영권을 획득, 내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부츠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11개국에 1만3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부츠가 보유한 드러그스토어의 경험을 살려 한국형 드러그스토어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No7'과 '솝앤글로리(Soap&Glory)' 등 부츠의 자체 브랜드를 통해 기존 드러그스토어와 차별화된 상품 구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기존 분스 매장은 순차적으로 폐점하거나 부츠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부츠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기존 드러그스토어 사업을 수정·보완하고 헬스 및 뷰티 관련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츠가 향후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칠 경우 국내 드러그스토어 시장에서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과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전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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