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바뀌면 기업이 바뀐다]

프로젝트 중심 업무방식 혁신…성과엔 큰 보상

입력 2016-07-18 16:26 수정 2016-07-18 16:26

지면 지면정보

2016-07-19B5면

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전경

포스코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모아 조직 간 협업을 이뤄내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수익성을 꾸준히 높이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아이디어 발굴 프로세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제안 시스템(IMS·idea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임원이 아이디어를 고민해 제안하면 직원들이 살을 붙이고 구체화해 프로젝트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한다. 부서나 그룹장이 현안과 관련된 테마를 등록하면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 실행할 수도 있다.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공간이 있는가 하면 별도 주제 없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창구도 운영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안된 아이디어는 상시 프로젝트로 제안하거나 업무를 개선하는 데 적용하고 있다”며 “아이디어 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 주제와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디어 실행력 강화를 위해 아이디어 융복합, 프로젝트 제안 코칭 등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포스코는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 정착과 확산을 강조하고 있다. 프로젝트 중심으로 일하면 조직 내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포스코가 생각하는 프로젝트란 ‘차별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조직 간 협업을 통해 실현 이익을 창출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수익성 향상과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단기간에 경영자원을 집중 지원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관리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성과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보상을 해준다. 프로젝트에 대한 임직원의 도전의욕을 높이기 위해 ‘프로젝트 특별보상 제도’를 마련했다. 이 제도는 초과 실현 이익을 창출한 프로젝트에 대해 성과금액의 10%를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재무성과를 전문 부서에서 검증하고 경영진이 주재하는 심의를 거쳐 보상을 확정한다. 보상금 절반은 프로젝트 수행팀이 나눠갖고 나머지 절반은 따로 적립했다가 연말에 모든 직원들에게 일괄 지급한다. 이 밖에 포스코 임직원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체질 개선과 구조 혁신 가속화를 위해 의식, 수익, 사업 구조혁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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