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8일 상장사의 2분기 실적 개선세가 코스피지수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김경욱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와 미국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그러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박스권 하단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에 상장사의 이익 개선 반영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는 국내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한 38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을 넘었다는 상징적 수치에 반응해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난 4월 2000선을 회복한 것과는 기대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개선 기대감 등을 고려해 경기민감 대형 수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또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건설, 은행, 반도체 업종 등을 추천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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