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4,89560 -1.21%)은 15일 대주주 7대 1 무상감자 안을 확정시켰다. 다음주 출자전환 이후 오는 25일부터 채권단으로 대주주가 변경된다.

이날 현대상선은 연지동 본사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차등 감자의 건'에 대해 총 참석 주식 수 1426만3583주 중 99.9% 찬성으로 원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대주주 감자로 현대엘리베이터(606만6273주), 현대글로벌(61만3563주), 현정은 회장(57만1428주) 등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총 725만1264주에서 감자 후 현대엘리베이터(86만6610주), 현대글로벌(8만7651주), 현정은 회장(8만1632주) 등 총 103만5893주로 하락하게 된다. 출자전환까지 이뤄질 경우 대주주 지분율은 더욱 하락하게 된다.
이번 대주주 감자의 효력 발생일은 오는 8월 19일이며 9월 1일 최종 변경돼 상장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 등은 대주주로서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책임지는 차원에서 대주주 감자를 수용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대주주 감자 안이 이번 주총에서 통과됨에 따라 출자전환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현대상선의 대주주는 25일부터 채권단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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