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교육부, 상설협의체 운영
상담보다 학폭·안전문제 집중
경찰과 교육당국이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3개월에 한 번씩 학교전담경찰관(SPO) 운영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교육 상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경력직 채용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부산에서 SPO가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건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PO제도 개선책을 14일 발표했다. 일선 SPO가 일반 상담보다는 학교폭력 대응과 안전 문제 등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재정립하고 교육당국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경찰청과 교육부는 6개월에 한 번씩, 경찰서와 학교는 3개월에 한 번씩 협의체를 구성해 SPO 현장활동을 점검할 계획이다.

SPO 선발 및 배치와 관련한 방침도 새로 마련했다. 현재 특별채용으로 뽑힌 SPO는 162명으로 전체 SPO(1075명)의 15% 수준이지만 내년엔 24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2018년부터 10년간 895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2인 1조’로 배치하되 남학교는 남성, 여학교는 여성 SPO가 담당하도록 조정하기로 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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