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한 달만에 다시 2000선을 회복한 13일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 이후 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오랜 박스피 탈출의 시작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브렉시트의 역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윤 센터장의 분석이다. 그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움직이고 가장 큰 동력은 부정적인 악재에 대한 긍정적인 대처방안들"이라며 "쉽게 글로벌 공조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모든 자산가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달러나 금 등 안전자산부터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까지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센터장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 등 소재업종이나 실적 개선 대형주들이 탄력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돌발 악재에 따른 '잡음'이 발생,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추가적인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