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해운·조선 분야의 구조조정 이외에도 공급과잉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글로벌금융학회(GFS)가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한국경제와 금융의 진로'를 주제로 주최한 정책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산업 개혁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다양한 도전 요인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 성장 둔화 우려와 함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심화될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경제에 따른 영향과 글로벌 교역 패러다임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산업 구조의 혁신 뿐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국내 경제는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응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다"며 "근본적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제고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전방위적 구조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혁신 능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만 기본체력을 갖출 수 있다" 며 "공급과잉 업종은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환부를 도려낸 자리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20조원의 재정보강 재원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