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초대형 투자은행(IB) 라이센스가 부여되면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수준)은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보익 연구원은 "초대형 IB라이센스는 레버리지 규제 완화, 자기발행어음 및 종금형 CMA 허용, 법인지급결제 우선 허용 등"이라며 "라이센스가 부여될 경우 여수신 기능 강화, 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수익창출 기회 확보, 신규 비즈니스 진출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 후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종 내에서 압도적인 자본력의 우위를 점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집중될 것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판단이다. 미래에셋증권의 합병 후 예상 자기자본은 5조9000억원이다.
2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부합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서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4% 늘어난 4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연계증권(ELS) 헷징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이 일부 반영되며 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삼성증권 등 업종 대표주에 부여된 주가순자산비율(PBR)프리미엄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주 밸류에이션을 주도할 종목은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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