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1.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50원을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61.80원보다 10.55원 내린 셈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띠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8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세이자 시장 전망치인 17만명을 크게 웃돈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민 연구원은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기에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한 뒤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은 이번주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 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발언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46.00원~1156.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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