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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1일 국내 증시가 미국 고용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영환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비농가 고용자 수가 28만7000명을 기록했다"며 "당초 예상했던 18만명을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11만명 수준까지 하락했던 3개월 평균 고용자 수도 15만명 수준으로 회복되며 5월 고용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지표와 고용이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기의 모멘텀(상승 동력)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 중앙은행(Fed)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영향을 확인하고 가겠다는 입장"이라며 "당분간 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영국·중국 이슈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한도 확대가 예상되는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도 코스피에 추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경기 부양책 발표가 미뤄질 수도 있지만 정책 수단을 구체화하는 수준의 언급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 관련 소비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중국계 자금 이탈 우려는 낮다"며 "다만 중국 정부가 경제적 보복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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