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점령지 넓이 서울 113배…올해들어 12% 감소

입력 2016-07-11 06:10 수정 2016-07-11 06:11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지역의 넓이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들어 12% 정도 감소했다고 영국 안보 컨설팅 회사 IHS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IHS는 "이달 4일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에 분포하는 IS 점령지의 넓이는 6만8300㎢로 지난해 말 7만8000㎢보다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넓이는 서울(606㎢)의 113배 정도에 해당한다.
IS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점령지가 14%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다시 12%를 잃었다고 IHS는 설명했다.

IHS는 IS가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정부군,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쿠르드계 무장조직과 반군의 압박에 위축됐고 이라크에서도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에 연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 국방부도 5월 IS가 이라크에서 45%, 시리아에서 16∼20% 점령지를 실지했다고 발표했다.

IHS의 컬럼 스트랙 선임연구원은 "IS가 점령지를 잃을수록 이라크와 시리아는 물론 유럽에서까지 한꺼번에 대규모로 살상하고 경제 인프라를 파괴하는 공격을 더 시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IS의 수입 역시 지난해 중반 월평균 8천만 달러(약 926억원)에서 올해 3월 5600만 달러(648억원)로 30% 감소했다면서 3월 이후 현재까지 35%가 추가로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IHS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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