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김무성·최경환, 대통령 정면에…작년 맨 뒷줄 앉았던 유승민은 둘째줄

입력 2016-07-08 18:14 수정 2016-07-09 02:34

지면 지면정보

2016-07-09A6면

청와대 오찬 자리배치의 정치학

메뉴는 중식…손목시계 선물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유승민 의원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8일 청와대 오찬에서 관심을 끈 것 중 하나는 자리 배치였다. 박 대통령과 대립한 유승민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최경환 의원, 비박(비박근혜)계 좌장 김무성 전 대표, 당 대표 출마를 고민 중인 서청원 의원 등이 어느 자리에 앉을지가 관심이었다.

박 대통령이 앉은 헤드 테이블에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박 대통령 오른편부터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김광림 정책위원회 의장, 이학재 오정근 정승 임윤선 민세진 유병곤 김영우 비대위원, 박명재 사무총장, 정진석 원내대표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헤드 테이블 좌우로 각각 첫 번째 줄에 배치된 1~2번 테이블에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이 앉았다. 새누리당에선 1번 테이블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앉았고, 2번 테이블엔 심재철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이 자리했다.

3~14번 테이블은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자리가 배치됐다. 기획재정위 소속인 유승민 의원은 박 대통령을 기준으로 왼쪽 대각선 방향 둘째줄에 있는 5번 테이블에 앉았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유 의원과 같은 테이블에 있었다.

외교통일위 소속인 서청원 김무성 최경환 의원은 박 대통령 정면 방향의 8번 테이블에 김규현 외교안보수석과 함께 앉았다. 이 테이블에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과 박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윤상현 의원도 있었다. 8번 테이블은 5번 테이블보다 한 줄 뒤쪽이었다.

이날 오찬 메뉴는 중식, 건배 음료는 포도 주스였다. 또 오찬 선물로는 손목시계가 제공됐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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