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는 회복 조짐 보이는데 고용·생산은 끝없는 부진

입력 2016-07-08 18:20 수정 2016-07-09 02:25

지면 지면정보

2016-07-09A8면

기재부, 7월 경제동향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7월호’를 통해 “소비가 늘고 있지만 고용·생산 등에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매판매가 늘어나는 등 소비는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생산과 고용 부문은 그동안의 부진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에 대해서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커지는 대외 불확실성이 회복세를 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 소비(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1% 증가)와 의복 등 준(準)내구재(1.2%), 음식료품 등 비(非)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났고 자동차 내수판매량도 같은 기간 24.1% 증가해 소비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5월 고용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제조업 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보다 26만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생산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0.1%에 불과했다. 개선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 호조 등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세계 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하고 중국과 신흥국의 부진, 브렉시트 등으로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는 수출 부진 등으로 5월 생산이 감소했고 중국 경제도 생산과 투자 둔화로 성장세가 더디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집행 등 하반기 경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기·고용 리스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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