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5,040150 -2.89%)이 국내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신용평가사들을 방문해 자산매각, 사채권자 집회, 용선료 협상 등 그동안 진행한 구조조정 성과와 '2M'얼라이언스 가입, 출자전환 등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지난 3월17일 사채권자 집회에서 176-2회차 회사채 만기연장이 부결되면서 'D등급'까지 떨어졌다. D등급은 기업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대상선은 지난 5월31일부터 이틀간 총 다섯 차례의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8043억원 채무 전액의 만기 연장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현재 채무불이행 상태를 벗어났다는 입장이다.

또한 5월 말 현대증권 매각대금 유입으로 유동성에도 문제가 없고, 용선료 및 리스료 연체 사실도 없다는 설명이다. 오는 7월22일 채권단의 출자전환 이후에는 부채비율이 400% 이하로 감소하는 만큼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금까지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신용등급으로 인해 국내외 영업 및 대외 신인도 등에서 악영향이 있었다"며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이제는 시장에서 적절한 신용등급 평가가 다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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