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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열린 민속축제 ‘이바나 쿠팔라’에서 두 소녀가 모닥불 위를 있는 힘껏 뛰어넘고 있다. ‘목욕하는 이반’이라는 뜻의 이바나 쿠팔라는 벨라루스, 폴란드, 러시아에서도 즐기는 여름축제다. 마을 사람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새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마지막에는 차례로 모닥불 위를 뛰어넘는데, 그 과정에서 죄가 씻겨 나가고 건강해진다고 믿는다.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며 뛰는데, 성공하지 못하면 헤어지게 된다는 속설도 있다고 한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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