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테러자금이 조달될 잠재적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금융연구원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주최로 열린 자금세탁 위험평가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한국의 지하경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0% 안팎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국내에서 테러자금이 조달된 사례는 거의 없지만 잠재위험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액권 지폐인 5만원권이 지하경제에 활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5월 5만원권 환수율은 48.2%에 그쳐 80%가 넘는 다른 지폐보다 훨씬 낮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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