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렉서스, 3위 벤츠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인 랜드로버(사진)가 한국에서 사후서비스(AS)가 가장 좋은 수입자동차로 평가됐다. 2위와 3위는 렉서스와 메르세데스벤츠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6일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소, 한국소비자원, 보험개발원과 함께 벌인 ‘2016 상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언론사가 수입차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한경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작년 상·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다.
올 상반기 평가는 전국 만 20세 이상 수입차 운전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정성평가)와 보험회사 손해율, 수리 기간, 민원 접수 건수 등 정량평가 결과를 50 대 50으로 반영했다. 평가 대상 브랜드는 10개에서 올해 15개로 확대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25개 브랜드 중 누적 등록 대수 2만대 이상인 브랜드다.

15개 브랜드의 서비스종합지수는 작년 하반기(71.8점, 10개 브랜드)보다 낮은 71.1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랜드로버가 7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에 비해 AS에 적극 투자해 좋은 성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렉서스와 벤츠는 각각 77.6점, 76.3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평가에서는 벤츠가 1위, 하반기엔 렉서스가 1위였지만 이번에 랜드로버에 1위를 내줬다. 4위는 인피니티(74.5점)였다. 뒤를 이어 볼보(71.8점)와 BMW(71.6점)가 각각 5위와 6위로 평가됐다.

KICSI 평가위원장인 이형재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소장은 “불경기일수록 AS 품질이 업체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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