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논란 속 고등어, 오히려 판매 늘었다?

입력 2016-07-06 13:47 수정 2016-07-06 13:47
주방 미세먼지 논란으로 된서리를 맞았던 고등어의 소비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된 고등어 물량을 조사한 결과,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7월5일까지 전국 매장을 취합한 생고등어의 매출은 9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등어를 구매한 고객 수도 1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의 15만3000명 대비 17%나 늘었다.

6월 이마트 매장 기준 생고등어 판매 가격은 2천980원(350g 내외)으로 작년 6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마트의 고등어 매출은 정확한 비교를 위해 지난해 고등어 금어기(5월4일~6월5일)를 제외한 시기를 기준으로 삼았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국산 고등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미세먼지' 논란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방 내 미세먼지 발생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 간편식 고등어를 선택했다. 이마트가 올해 출시한 '간편 고등어'의 6월 매출은 전월보다 20% 증가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집에서 문과 창문을 닫고 고등어를 조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PM2.5) 농도가 2,290㎍/㎥로 대기 미세먼지 농도 '주의보' 기준(90㎍/㎥)의 25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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