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60,2003,400 +5.99%)사이언스는 6일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LCB10-0200'의 개발을 위해 합작사 'Geom Therapeutics'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후보물질을 현물 출자해, 합작사의 주요 지분 및 이사회 의석 그리고 한국 판권을 확보했다. Geom은 LCB10-0200의 글로벌 개발권한 및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사업화 권리를 부여받았다.

Geom은 내년 초부터 단독투여 방식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비용은 정부지원금 또는 외부기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LCB10-0200은 녹농균 부동간균 장내세균 등 3개 그람음성균 슈퍼박테리아에 효능을 보이는 세파계 항생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영국과 중국에서 진행한 전임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그람음성균은 치사율이 높으며, 독특한 자기방어 기제로 인해 기존 항생제들로는 치료가 어렵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등 각국 정부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내성균의 출현으로 현재 세계 항생제 시장은 약 40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Geom의 최고경영자(CEO)인 Dirk Thye 박사는 "LCB10-0200은 다양한 그람음성균에 대한 탁월한 항균 효과로 현재 감염성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후보물질"이라고 말했다.

Dirk Thye 박사는 항생제 개발 전문가로 과거 6개의 개발전문회사를 설립하고, 성공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매각한 바 있다. 'Peninsula Pharmaceuticals'을 통해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도리벡스를 개발했고, 2005년 존슨앤존슨에 약 2700억원에 매각했다.Dirk Thye 박사는 최근 허가받은 그람음성균 치료제인 'Avycaz'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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